블룸버그 “캐나다가 가장 먼저 기준 금리 인상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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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6월 8.1%로 고점을 찍은 뒤 내려왔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다가 올해 4분기에는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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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6월 8.1%로 고점을 찍은 뒤 내려왔기 때문에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다가 올해 4분기에는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지난 13~18일 시장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첫 번째 은행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지난 한 해 동안 기준금리를 꾸준히 인상했고, 그 결과 기준금리는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4.25%다. 다만, 캐나다는 지난해 기준금리 속도를 줄였다. 지난해 7월에는 1.0%포인트 인상했지만, 9월에는 0.75%포인트로 인상 폭을 줄였고 10월과 12월에는 0.5%포인트로 인상 폭을 더 줄였다.
시장전문가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오는 25일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인상한 뒤 올해 3분기까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올해 4분기에는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선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사라질 것으로 봤다.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8.1%)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12월 6.3%로 내려왔다.
여기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보다 13% 떨어지면서 주택 시장이 급격히 둔화한 것도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의 하나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 가운데 소비자 지출이 더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기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블룸버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발언한 내용을 살펴보면 기준금리 인하를 점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캐나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려야 하는지 살펴보겠다”라고 말하는 대신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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