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장근석 "5년간 공백, 휴식기..연기 트레이닝 받으며 행복"

배우 장근석이 25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의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코엑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1.25/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근석이 휴식기를 언급했다.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김진욱 극본, 김홍선 연출)의 언론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홍선 감독, 장근석, 이엘리야, 허성태가 참석했다.

장근석은 "억지로 제가 변화한 모습을 보여줘야지 할 때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믿어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하고 있고, 그렇기에 저 혼자의 의도대로였다면 아마 맞지 않는 답이 나왔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굉장히 많은 고민 속에서 캐릭터를 표현하고 만들어가는 시간이 소요가 됐다. 5년간 쉬면서 저를 채우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사실은 한 번도 휴식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고, 연기를 하는 게 좋고 현장에 있는 게 좋아서 어렸을 때 데뷔하고도 현장에서 계속 일을 해왔는데, 생각보다 길었던 시간 동안에 과연 제가 뭘 얻었고 뭘 채웠고 뭘 비웠는지를 첫 번째로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가 '미끼'라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5년간 저는 연기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그때가 행복했던 것 같다. 촬영 시작 전에 겁도 났고, 스스로 의문도 생겨서 레슨도 받았는데, 어렸을 때의 흥분감과 기대감을 고민할 수 있던 시간 하나 하나가 저를 비우고 채울 수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과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기 사건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 예측 불허의 충격적 전개와 반전, 그리고 주조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만들어졌다.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는 의문의 살인 사건과 8년 전 사기 사건 사이의 비밀을 파고드는 강력계 형사 '구도한'(장근석)과 최악의 사기 범죄자 '노상천'(허성태) 그리고 '노상천 사기 사건'의 피해자 가족이자 기자인 '천나연'(이엘리야)를 연기했다.

'미끼'는 27일부터 매주 2회씩 공개되며 총 6부작을 파트1으로 선보인 뒤 상반기중 파트2를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