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 마코토 '스즈메의 문단속',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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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스즈메의 문단속' 측은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이 초청된 공식 경쟁 부문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영화 작품을 모아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 은곰상 등을 수여하며 영화제의 꽃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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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측은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
올해로 73회를 맞이하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951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해 전 세계 유수의 작품들을 초청해 상영하며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특히 '스즈메의 문단속'이 초청된 공식 경쟁 부문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영화 작품을 모아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 은곰상 등을 수여하며 영화제의 꽃으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임권택 감독, 박찬욱 감독, 홍상수 감독 등이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첫 장편영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시작으로 '초속5센티미터', '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르기까지 선보이는 작품마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언론과 평단, 관객 모두를 사로잡은 바 있다. 이 중 '너의 이름은.'은 국내에서 37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흥행 1위에 오르는 이례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경쟁 부문 초청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일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황금곰상 수상 이후 무려 21년 만이라는 점이다.
이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스즈메의 문단속'은 12년 전에 일본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이 영화가 해외 관객에게 어떻게 비추어질지, 무엇이 전해지고, 무엇이 전해지지 않을지, 무엇을 공유하실 수 있을지, 우리의 영화가 어떤 식으로 보여질지에 대해 눈과 귀로 확인할 좋은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까지 함께해준 스태프들의 재능과 노력, 그리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어 '스즈메'역의 성우를 맡은 하라 나노카는 "첫 해외 영화제 진출을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꿈같다. 다시금 이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전 세계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니 매우 기대된다. '스즈메의 문단속'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떨리는 심경을 밝혔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하라 나노카는 영화제 공식 행사인 레드 카펫과 프리미어 상영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오는 3월 8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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