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신예' 오현규, 수원 떠나 셀틱으로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1.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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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후 첫 해외 이적

프로축구 K리그1과 국가대표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공격수 오현규(수원 삼성·사진)가 스코틀랜드 명문팀인 셀틱 유니폼을 입는다.

수원 삼성 측은 25일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규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영국으로 건너가 이적 절차를 밟았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끝냈다. 당초 수원 구단은 오현규의 잔류를 희망했지만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 열린 동계 전지훈련에서 오현규가 이적 의사를 밝혔고 이적료 역시 300만유로(약 40억원)까지 오르면서 끝내 이적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유스 출신인 오현규는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뜨리며 13골을 넣어 팀의 강등 위기를 막아내 주목받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멤버인 '27번째 선수'로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셀틱은 과거부터 기성용과 차두리, 나카무라 ?스케(일본), 정즈와 두웨이(이상 중국) 등 아시아 선수에게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영입을 했던 구단이다. 현재도 후루하시 교고, 마에다 다이젠 등 일본 선수가 무려 6명이나 있을 정도고, 조규성(전북 현대)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오현규가 주전을 차지하고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더 큰 리그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새 시즌 개막을 약 한 달 남긴 수원은 빠르게 대체 공격수를 영입해 오현규의 공백을 메우기로 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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