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나섰다가 총 맞은 남성…범인은 뒷자리에 탄 사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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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반려견에 '발등 찍히는 일'이 아닌 '총 맞는 일'이 발생했다.
사냥견과 함께 사냥에 나선 한 남성이 개가 쏜 총에 맞아 숨진 것.
지난해에는 한 남성이 개를 트럭 뒷좌석에 태우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 2017년에도 한 꿩 사냥꾼이 개가 밟으며 발사된 총에 맞아 부상했고, 2018년에도 개의 발이 방아쇠에 걸리며 총알이 발사돼 한 남성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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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믿는 반려견에 '발등 찍히는 일'이 아닌 '총 맞는 일'이 발생했다. 사냥견과 함께 사냥에 나선 한 남성이 개가 쏜 총에 맞아 숨진 것.
24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州) 게다 스프링스 경찰은 지난 21일 오전9시47분 한 남성이 픽업트럭 안에서 총에 맞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는 30세 남성인 조셉 오스틴 스미스. 경찰은 신고 전화를 받은 지 몇 분 안에 사건 현장에 도착했으며, 트럭 조수석에서 스미스를 찾은 뒤 구조 조치를 시작했다. 그러나 스미스는 끝내 총상으로 숨졌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차량에 있던 건 스미스의 사냥개뿐이었다. 사냥개는 트럭 뒷좌석에 타고 있었으며, 뒷좌석에 실려있던 총을 밟고 있던 상태였다.
섬너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스미스가 개가 밟으며 발사된 소총에 맞아 숨졌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개와 관련된 총기 오발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 남성이 개를 트럭 뒷좌석에 태우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개의 발이 장전된 총에 닿으며 총이 발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7년에도 한 꿩 사냥꾼이 개가 밟으며 발사된 총에 맞아 부상했고, 2018년에도 개의 발이 방아쇠에 걸리며 총알이 발사돼 한 남성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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