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만 웃었다… 게임사들, 신작 러시로 부활 꿈

윤선영 2023. 1.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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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다.

넥슨을 제외한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받아들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등이 2022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적자의 늪에 빠졌던 넷마블은 4분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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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선전에 연매출 3.4조
NC·크래프톤 등 4분기 마이너스
넷마블 '나혼자만 레벨업' 등 다작
카겜은 '아키에이지 워' 사전예약

게임사들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한다. 넥슨을 제외한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받아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기업은 올해 기존 IP(지식재산권) 활용 개발작을 내놓는 것은 물론 신규 IP 발굴과 장르, 플랫폼 다변화로 돌파구를 모색할 계획이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등이 2022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 맏형 격인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등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급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경영진은 지난달 개최한 하반기 전사 타운홀 미팅에서 지난해 연매출이 최대 3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6365억원(2726억엔), 영업이익은 8968억원(927억엔)이다. 당시 넥슨은 4분기 매출은 약 7300억원~8094억원(755억엔~837억엔), 영업이익은 약 725억원~1353억원(75억엔~140억엔)으로 예상한 바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4분기 실적이 둔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5642억원, 영업이익 78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신작이 부재했고 특별상여금 지급, 야구단 운영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연간 실적 컨센서스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조5863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5901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적자의 늪에 빠졌던 넷마블은 4분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넷마블의 4분기 매출은 6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1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인건비 상승과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신작의 흥행 부진이 영향을 미치며 지난해 1~3분기 모두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 논란 등으로 4분기 매출 2751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조1872억원(전년비 17.25% 증가), 영업이익 1982억원(전년비 77.1% 증가)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의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709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이다. 연간으로 보면 매출은 1조8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 영업이익은 7253억원으로 1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기업은 올해 신작 출시에 만전을 기한다는 구상이다. 장르와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IP 확보 노력을 지속한다.

넥슨은 지난 12일 글로벌 프리시즌을 시작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이어 26일 신규 액션 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워커'를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 'TL(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을 선보인다. TL은 엔씨소프트의 PC·콘솔용 게임 신작으로 차세대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내세웠다.

넷마블은 '메타월드: 모두의마블', '하이프스쿼드',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 레벨업' 등 다수의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일 '에버소울'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원게임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게임 라인업 다양화를 목표로 퍼블리싱(유통)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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