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주농협, 장단콩 수매로 농가 소득 지지

오영채 2023. 1. 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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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파주농협(조합장 이갑영)이 파주시와 함께 '파주 장단콩'의 경쟁력을 키우며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북파주농협이 '파주 장단콩'을 전량 수매하고 수매 단가도 매년 높여주는 배경에는 파주시와 협력해 '파주 장단콩'의 품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려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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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파주농협, 장단콩 수매로 농가소득 지지
경기 북파주농협 임직원들이 농협 장단콩유통종합처리장에 쌓아놓은 ‘파주 장단콩’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북파주농협은 지난해 11월 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022년산 ‘파주 장단콩’ 450t을 전량 수매했다.

경기 북파주농협(조합장 이갑영)이 파주시와 함께 ‘파주 장단콩’의 경쟁력을 키우며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북파주농협은 지난해 11월 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68일 동안 2022년산 ‘파주 장단콩’ 450t을 전량 수매했다. 

특히 수매 대상에서 제외됐던 3등급(1㎏당 3000원)을 이번에 처음으로 수매한 데 이어,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가격 차등제도 폐지했다. 수매단가도 전국 최고인 1등급 6200원(1kg 기준)으로 결정해 콩 농가의 소득 증가에 큰 도움을 줬다. 이번 수매단가는 2021년과 견줘 100원 상승한 것이다.

340㎏의 장단콩을 출하한 김종건씨(86·파주 문산읍 장산리)는 “북파주농협이 장단콩을 모두 수매해 주니 농민은 농작물 품질을 높이는 데만 신경을 쓰면 된다”며 “특히 농협이 ‘파주 장단콩’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매 단가도 매년 높여주고 있어 세상 편하게 농사짓는다”고 말했다.

북파주농협이 ‘파주 장단콩’을 전량 수매하고 수매 단가도 매년 높여주는 배경에는 파주시와 협력해 ‘파주 장단콩’의 품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려놨기 때문이다.  

북파주농협은 파주지역 농협 가운데 유일하게 파주시와 함께 ‘파주 장단콩’이라는 브랜드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판매까지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다 파주시 생산이력제에 참여한 농가라면 비조합원이라도 콩 수매에 나선다. 이러한 노력이 있어 현재 시내 전체 장단콩 생산량의 80%가량을 수매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파주 장단콩을 사용하는 식당에 인증마크를 제공하고, ‘파주 장단콩’의 브랜드를 훼손할 만한 업체를 정리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갑영 조합장은 “소비자가 ‘파주 장단콩’을 많이 찾다 보니 판로가 아니라 오히려 물량이 부족한 것이 걱정”이라며 “앞으로도 콩 농가가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농협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오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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