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 설 연휴 1.07분마다 1건씩 의료상담

하경민 기자 2023. 1. 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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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오후 9시 43분께 70대 A씨가 집에서 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숨을 못 쉰다는 신고가 부산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는 구급차를 현장에 출동시키고 구급차 도착 전 신고자에게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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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0일 오후 9시 43분께 70대 A씨가 집에서 떡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숨을 못 쉰다는 신고가 부산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는 구급차를 현장에 출동시키고 구급차 도착 전 신고자에게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지도했다.

이어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맥박·호흡이 있는 환자를 이송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고, 구급대원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자 환자의 심장리듬이 회복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 11시 53분께 60대 여성 B씨가 갑자기 의식 저하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는 즉시 구급차를 현장에 출동시키고 구급차 도착 전 신고자에게 전화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지도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 3차례, 자동제세동 3차례 시행한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 이 환자는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처럼 지난 설 연휴 동안 부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처리한 응급처치 지도 및 상담 건수는 총 5392건으로, 지난해 설(6184건) 대비 12.8% 감소했다.

이는 연휴 내 1.07분(64.2초) 마다 1건씩 상담을 실시한 셈이다.

이 중 병·의원 및 약국 안내가 총 4340건(80.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각종 질병상담 587건(10.9%), 심정지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지도 285건(5.3%), 119구급대 또는 병원에서 이송병원 안내를 요청 69건(1.3%) 등의 순이다.

이용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낮 12시 1481건(27.5%), 낮 12~오후 3시 995건(18.5%), 오후 3~6시 765건(17.9%), 오전 6~9시 468건(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하길수 종합상황실장은 "설 연휴 기간 중 시민들이 의료시설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인력 및 접수대를 2배 이상 보강해 운영했고, 특히 응급환자 발생시 구급차 도착 전 단계부터 적극적인 응급처치지도로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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