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다음은 ‘7일 격리 의무’ 사라질까…WHO에 달렸다

천호성 2023. 1.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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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13주 만에 '낮음'으로 하향 조정됐다.

방역당국은 오는 2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국내 마지막 코로나19 강제 방역조치인 '7일 격리의무' 완화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후 코로나19 사망자 수, 치명률 등의 방역 지표에 따라 확진자의 격리 기간 단축이나 격리 의무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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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험난한 일상회복]오는 27일 WHO 회의 결과 주목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모습. 김명진 한겨레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13주 만에 ‘낮음’으로 하향 조정됐다. 방역당국은 오는 2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국내 마지막 코로나19 강제 방역조치인 ‘7일 격리의무’ 완화도 검토할 방침이다.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월 셋째주(15∼21일)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9805명으로 1주 전(4만2931명)보다 30.6%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셋째주(2만4599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역시 13주만에 ‘중간’에서 ‘낮음’으로 하향됐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신규 확진자, 위중증환자 그리고 사망자의 감소 추세 등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병상가동률 또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1월 셋째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77로 이달 첫째주(0.95)부터 3주 연속 1을 밑돌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 이하면 유행이 감소세라는 뜻이다.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9명으로 지난달 넷째주(59명) 이후 3주째 줄고 있다.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역시 2주 연속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7일 격리의무에 대해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오는 27일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경우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현행 2급에서 4급으로 낮출 예정이다. 이후 코로나19 사망자 수, 치명률 등의 방역 지표에 따라 확진자의 격리 기간 단축이나 격리 의무 해제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정부는 격리 의무를 조정하기 위한 조건으로 △일 평균 사망자 10∼20명 △확진자 치명률 0.05∼0.10% 등을 정한 바 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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