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은행지주 안건 공개..."이익 50% 주주환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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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 안건을 사전 공개했다.
25일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7개 상장 은행지주를 상대로 올해부터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 하라는 골자의 주주제안 안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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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은행지주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 안건을 사전 공개했다.
25일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7개 상장 은행지주를 상대로 올해부터 당기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 하라는 골자의 주주제안 안건을 공개했다. 다음달 9일까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3월에 예정된 7개 은행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 이 안건을 올릴 계획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배당가능이익을 한도로 하고, 이사회 결의안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통주 현금배당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올해 회계연도부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을 당기 순이익의 최소 50%로 하는 중기주주환원 정책도 도입한다. 이를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는다면 연결기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하도록 하는 배당 관련 정관 조항을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일 은행지주 이사회에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보통주 자본비율 13% 이상에 해당하는 이익을 매년 주주에게 환원하는 자본배치정책 도입과 당기순이익의 최소 50%를 주주환원하는 중기주주환원 정책을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 측은 "직접 보유한 은행지주 지분과 다른 주주들로부터 위임받은 지분으로 7개 은행지주 모두에 대해 주주제안을 할 수 있도록 다음달 9일까지 준비할 것"이라며 "은행지주가 모두 주주 관점에서 납득 가능한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구속력 있는 방법으로 도입할 때까지 내년 이후에도 공개 주주 캠페인과 주주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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