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이 만든 女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공개
올해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여자 월드컵에서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 아디다스가 제작한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OCEAUNZ)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오션즈는 굵은 곡선과 바다색 무늬가 호주와 뉴질랜드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떠올리게 한다.
FIFA는 “호주 대륙을 둘러싼 인도양과 뉴질랜드의 거대한 산을 시각화했다”고 설명했다.
오션즈의 독특한 디자인은 공인구 이름에서도 잘 확인된다. 대양을 뜻하는 오션(Ocean)과 호주(AU), 뉴질랜드(NZ)의 이니셜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원주민인 체르니 서튼과 뉴질랜드 마오리족 피오나 콜리스 등 두 나라 원주민 작가가 오션즈의 디자인을 책임졌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파트마 사무라 FIFA 사무총장은 “아디다스는 다양성, 포괄성, 그리고 함께하는 정신을 담아 공인구를 만들었다. 사상 처음으로 공동 개최되는 여자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 적합한 주제”라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풍성한 문화는 대회를 찾을 팬과 팀들에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션즈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검증된 첨단 기술이 총동원된 집약체이기도 하다.
오심을 획기적으로 줄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SAOT)을 위해 커넥티드 볼 기술이 적용된 것이 대표적이다. 축구공 안에 관성·통신 장치가 들어가 선수와 공 위치를 정확하게 판단한 뒤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하게 된다.
또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로 공을 만들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이는 ‘스피드셀’ 기술과 공안에 설치된 코어가 형상과 공기 흐름의 유지를 돕는 ‘CTR-코어’ 기술도 포함됐다.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 20일 결승전까지 한 달간 열전에 돌입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H조에서 콜롬비아(7월 25일)와 모로코(7월 30일), 독일(8월 3일)을 순서대로 상대한다. 벨 감독은 2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각오를 밝힌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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