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420선 안착···"2500선 돌파 시도 가능"

김성태 기자 2023. 1. 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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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20선까지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상속도 조절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설 연휴 기간 나왔던 미국 금리 인상속도 조절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연휴 기간 미국 증시는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되기는 했으나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나스닥이 4%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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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9%↑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권 대부분 상승
"기대감에 의한 반등 연장
따라가지 말아야"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2420선까지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상속도 조절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가들과 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1.31%) 오른 2426.58에 시작해 장중 한때 2432.7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2400대에 진입한 것은 17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86억 원, 2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91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국내 설 연휴 기간 나왔던 미국 금리 인상속도 조절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3일 "내 생각에는 앞으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이면 통화정책이 제 역할을 하도록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연휴 기간 미국 증시는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되기는 했으나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나스닥이 4%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본부장은 “미 증시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MS가 시간 외로 4%대 이상 상승하자 여타 대형 기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휴 동안 미국 증시 상승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2450선 회복은 물론 2500선 돌파 시도까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팀장은 “기대감에 의한 반등 연장이라는 점에서 따라가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2.59%), LG에너지솔루션(373220)(3.09%), SK하이닉스(000660)(4.34%), LG화학(051910)(4.32%), 삼성SDI(006400)(4.85%), 현대차(005380)(0.73%), 네이버(NAVER(035420))(3.06%), 카카오(035720)(2.29%), 기아(000270)(1.0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5%)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4.38포인트(2.00%) 오른 732.3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6포인트(1.01%) 오른 725.23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6억 원, 202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376억 원 순매도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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