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춘제 기간 이동·영화관람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경제 회복 낙관론

신기림 기자 2023. 1.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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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이번 춘제(음력 설) 동안 여행과 영화 관람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하지만 제로코로나가 전격적으로 대폭 완화되면서 춘제 연휴 초기 소비가 늘어났고 올해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더욱 힘이 실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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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연휴 중 첫 4일간 기록…일일 평균 이동 2400만
20일(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기차역에 춘절을 맞아 귀향객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3.1.20ⓒ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에서 이번 춘제(음력 설) 동안 여행과 영화 관람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정부가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를 사실상 폐기하며 이동 제약이 사라진 덕분이다.

블룸버그가 중국 교통부가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 억 인구가 이동하는 춘제 연휴 일주일 중에서 처음 4일 동안 육해공을 통한 이동은 9590만건에 달했다. 하루 이동은 평균 2400만건으로 지난해 춘제 기간의 평균 1860만건을 웃돌았다.

온라인 영화표 플랫폼 마오옌위러에 따르면 춘제 연휴 첫 4일 동안 팔린 영화표는 36억2000만위안(5억3300만달러, 약6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억위안보다 많고 2019년의 34억위안도 웃돌았다.

올해 중국 경제는 소비 주도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성장률은 1970년대 이후 두번째로 낮았는데 부동산 침체와 더불어 제로코로나로 봉쇄가 잇따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제로코로나가 전격적으로 대폭 완화되면서 춘제 연휴 초기 소비가 늘어났고 올해 중국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더욱 힘이 실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최근 설문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5.1%, 5%로 지난달 설문의 4.8%, 4.9%보다 높아졌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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