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면 설날…편의점, 주류·아동완구·봉투 판매↑

사진=이마트24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설 명절 기간 편의점에서 양주, 와인 등 주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뱃돈을 주기 위한 봉부와, 아이들을 위한 완구와 캔디 구매도 증가했다.

25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주류 전체 매출은 전주 대비 1.6배 증가했다. 양주 매출은 105% 급증했고 와인(61%), 맥주(59%), 민속주(58%), 소주(52%)가 뒤를 이었다.

특히 맥주 중에서는 서로 잔을 채워주며 마시는 병맥주가 8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양주와 함께 구매하는 봉지 얼음은 67%, 치즈는 51%, 어포·육포 등 마른 안주류는 48% 증가했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토이캔디(79%), 완구·인형(71%), 젤리(56%) 등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용돈을 넣어 드리기 위한 봉투(531%), 카드·화투 등 오락용품(307%) 판매도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설 연휴 기간 주류 판매가 두드러졌다. 주류 전체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65% 매출이 늘었다. 이중 양주는 100%, 와인은 70%, 맥주는 60%, 막걸리 60%, 소주는 50% 판매가 증가했다.

아동을 위한 완구 판매는 130% 늘었으며, 명절 음식에 주로 쓰이는 분말가루도 130% 매출이 증가했다. 세뱃돈을 주기 위한 봉투 판매도 500%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지, 지인들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면서 주류와 안주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또 오랜만에 만난 조카와 함께 편의점을 방문하거나, 세뱃돈을 받은 어린이들이 편의점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