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5월부터 무료입장...2021년 108만 명 관람

기사내용 요약
조례 개정 등 절차 진행, 천마총은 예외
도심·황리단길 잇는 대표 관광지

경주 대릉원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대릉원이 오는 5월부터 무료 개방된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3월 경주시의회에서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신라 고분 23기가 있는 대릉원 일대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된다.

인근의 첨성대, 동궁과 월지, 황리단길 등과 연결돼 관광객의 도심 유입이 쉬워질 전망이다. 대릉원은 코로나19로 관광 비수기였던 2021년에도 연간 108만1410명이 다녀갔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문화재청과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동문을 추가해 출입문을 5개로 늘렸다.

다만 대릉원 내 천마총은 이번 무료 개방에서 제외된다. 문화재 보존과 관리를 위해 500~2000원의 관람료가 별도 징수된다.

한편 경주시가 2020년 12월에 실시한 대릉원 개방 시민 설문조사에서 56.9%가 찬성에 답했다. 응답자 2357명 중 913명이 ‘적극 찬성’, 429명이 ‘찬성’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관계자는 "대릉원의 무료입장으로 도심 관광객이 늘어나고 상권도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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