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대공원 명칭은 일제 잔재" 부산진성공원으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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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잔재라는 지적을 받아온 부산 '자성대공원' 명칭이 '부산진성공원'으로 변경됐다.
부산 동구는 부산시·국가 지명위원회와 자성대공원의 명칭 개정 절차를 밟은 끝에 새 명칭을 '부산진성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진성에 이어 자성대공원도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자, 동구는 지난해 6월부터 명칭 개정 절차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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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잔재라는 지적을 받아온 부산 '자성대공원' 명칭이 '부산진성공원'으로 변경됐다.
부산 동구는 부산시·국가 지명위원회와 자성대공원의 명칭 개정 절차를 밟은 끝에 새 명칭을 '부산진성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성대공원은 1944년 조선총독부 고시로 지어진 이름으로, 동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성대'라는 명칭이 '일제 잔재'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명칭 변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동구는 공원 내 대표문화재이자 부산시기념물 제7호인 '부산진지성' 역시 진성과 지성을 구분하는 일본식 성곽 개념을 따르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20년 '부산진성'으로 이름을 바꿨다.
부산진성에 이어 자성대공원도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지자, 동구는 지난해 6월부터 명칭 개정 절차를 추진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명칭 개정은 조선후기 조선수군이 500여년간 부산진성으로 사용한 역사성 등을 고려한 결과"라면서 "공원 안내판과 도로명을 정비하는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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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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