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야, 남극이야”…기록적 한파에 온도 인증글 ‘눈길’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3. 1. 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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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무실 온도 인증 사진. [사진 출처 = SNS 갈무리]
설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일인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무실 온도를 인증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기록적인 한파에 얼음장이 된 사무실에서 일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현실을 비꼬고 나선 것이다.

25일 SNS에는 사무실 냉난방장치에 표시된 온도 인증글이 수두룩하다. 모두 이날 올라온 것으로, 첨부된 사진 속 온도는 영상 19도, 0도, -6.9도 등을 나타내고 있다. 심지어 측정 불가로 표시된 경우도 있다.

한 인증글 작성자는 “간만에 출근했더니 사무실 온도가 11도여서 아직 패딩을 못 벗고 있다”고 호소했고, 다른 작성자는 “우리 사무실은 16도라고 올리려 했는데 다른 곳은 0도, 영하다”며 “나도 얼어 죽겠는데 이건 직장인 학대”라고 말했다.

25일 한 누리꾼은 SNS에 얼어붙은 변기 사진을 인증했다. [사진 출처 = SNS 갈무리]
이날 한파가 불어 닥쳐 사무실 온도가 낮아진 데다 최근 난방비가 폭등해 난방 기구 운영 소극적으로 운영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한 누리꾼은 “방금 대표님이 관리비 폭탄을 맞았다며 사무실 온도를 23도 이하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 내일께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지만, 27일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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