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충북대병원 분원 핵심은 의료진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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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5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논의와 관련해 "원론적으로 의료시설이 아니라 의료진의 (자질)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충주시민들이 의대 병원을 필요로 하는 것은 감기몸살이나 만성질환, 암 때문이 아니다"라며 "생사의 기로에 놓인 응급환자가 지역 의료기관에서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원주나 서울로 가는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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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25일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논의와 관련해 "원론적으로 의료시설이 아니라 의료진의 (자질)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고만고만한 수준의 의료기관이 하나 더 들어온다면 의료환경 악화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충주시민들이 의대 병원을 필요로 하는 것은 감기몸살이나 만성질환, 암 때문이 아니다"라며 "생사의 기로에 놓인 응급환자가 지역 의료기관에서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원주나 서울로 가는 현재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수 의료인력을 유치하려면 그럴만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KTX의 판교 연장 운행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충북대병원은 충주시 대소원면 서충주산업단지에 500병상 규모의 분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말 정부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병원 측은 총 4천148억원이 소요되는 충주분원 설립 조건으로 의대 정원을 40명 증원하고, 정부의 사업비 지원율을 50%로 높이는 한편 충북도와 충주시가 1천억원을 지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분원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어느 정도의 추가적인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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