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작년 농어업용 면세유 차액 875억 원 지원…타시도의 최고 2.5배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3. 1. 25.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가 지난해 유류비가 연초 대비 47%가 상승한 가운데 농어업인 19만여 명에게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875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다른 시·도 시설원예 농업인의 경우 지난해 10월~12월 사용한 면세유류 리터당 최대 130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나 전남지역 농업인은 이보다 1.6배 많은 리터당 213원을 도비로 추가 지원받았고 어업인에게는 면세 경유를 사용하는 다른 시․도의 리터당 112원보다 2.5배 많은 288원을 지원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농어업용 면세유 추가 지원 등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지난해 유류비가 연초 대비 47%가 상승한 가운데 농어업인 19만여 명에게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총 875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다른 시·도 시설원예 농업인의 경우 지난해 10월~12월 사용한 면세유류 리터당 최대 130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나 전남지역 농업인은 이보다 1.6배 많은 리터당 213원을 도비로 추가 지원받았고 어업인에게는 면세 경유를 사용하는 다른 시․도의 리터당 112원보다 2.5배 많은 288원을 지원받았다.

실례로 담양 대전면에서 1800평 규모로 딸기를 재배하는 A 씨는 "하우스 내부를 유지하는 난방비가 예년에는 리터당 1천 원 미만으로 한 달에 190만 원이면 충분했지만 최근 275만 원으로, 40~50%가량 더 소요된다"며 "농산물 가격 하락과 가뭄 등 어려운 여건에서 전남도의 면세유 지원사업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목포에서 45톤급 어선으로 참조기를 잡는 C 씨는 "근해어업이라 어선 규모가 크다 보니 경영비가 항상 부담이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기름값이 크게 올라 매우 힘들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전남도에서 발 빠르게 면세유 구입비를 지원해줘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유류비 폭등으로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농어업용 면세유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며 "면세유 구입비 지원으로 농어업인의 주름살이 조금 더 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 11~12월 사용한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농가나 법인별 지역농협을 방문해 올해 2월 1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농가별 지원액은 면세유류 구매 전용카드 결제계좌로 입금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