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0억 투자해 경춘선숲길·용마루길 상권 키운다
장근욱 기자 2023. 1. 25. 15:44
서울시가 골목상권을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키우는 ‘로컬브랜드 상권육성사업’ 대상지 2기로 노원구 경춘선숲길과 용산구 용마루길을 선정해 앞으로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상권 개발을 위해 서울시는 각 상권에 3년간 최대 30억원씩 투자할 예정이다. 총 예산 60억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투자비는 상권 내 점포를 브랜딩하고 상인을 교육·육성하는 데 쓸 방침이다.
경춘선숲길 상권은 근처에 대학 7곳을 비롯해 공릉동 도깨비시장과 공릉동 국수거리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 청년 상인들이 꾸준히 유입 중인 상권이다. 용마루길 상권은 효창공원역, 경의선숲길과 맞닿아 있고 임대료가 저렴해 청년들의 첫 카페와 식당 창업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해 서울시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1기 대상지로 장충단길(중구), 합마르뜨(마포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양재천길(서초구) 등 5곳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 1기·2기 대상지가 지역 특성을 살린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시설·인프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100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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