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황 회복·원자잿값 급등에… 포스코·현대제철, 철강값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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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침수 복구를 마무리한 포스코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끝낸 현대제철이 잇따라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악화됐던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이는 최근 중국 철강시황의 회복 조짐에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철강업계에서는 최근 중국의 경기 회복세로 국제 철강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한데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철강제품 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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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도 철자재값 인상 방침
파업·수해 리스크 딛고 수익 방어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를 마무리한 포스코와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끝낸 현대제철이 잇따라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악화됐던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이는 최근 중국 철강시황의 회복 조짐에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월 유통향 냉연도금재의 가격을 톤당 3만~5만원 가량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월에도 3만~5만원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달 6일 기준 냉연의 유통가격은 톤당 108만원 선이었는데, 20일 기준으로는 평균 11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업계에서는 1분기 내에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2월부터는 강관 베이스 가격을 톤당 7만원 인상할 방침이다.
철강업계에서는 최근 중국의 경기 회복세로 국제 철강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한데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이를 철강제품 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6.65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두 달 전인 11월 21일 96.25달러와 비교해 31%나 오른 수준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제품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나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대형 리스크를 해결한 만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던 포스코는 지난 20일부터 모든 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과 복구 비용 발생으로 4분기 기록한 영업손실 규모만 약 3700억원에 이른다. 포스코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분기 약 3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이달 중순 4개 지회와 2022년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파업 리스크를 덜어냈다. 임단협 협상 난항으로 지난해에는 9월부터 노조가 게릴라 파업에 나서는 등 생산가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현대제철 역시 전년 대비 지난해 4분기 실적이 8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과 제품 가격과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 오른 철광석 가격이 모두 제품 가격으로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며 "아마 당분간 제품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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