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김영미 대장 고향 평창 축하 물결…한국인 최초 무보급 단독 남극점 정복

신현태 2023. 1.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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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출신 산악인 김영미(42·노스페이스 크라이밍팀) 대장이 한국인 최초로 무보급 단독 남극점 도달에 성공하자 지역 주민들이 축하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환영하고 있다.

김 대장은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출신으로 지역 주민과 학교 동문 등은 현수막을 게첨하며 김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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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출신의 산악인 김영미 대장이 한국인 최초로 무보급 단독 남극점 도달에 성공하자 지역 주민들이 축하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지역의 경사로 받아드리고 있다. 진부 시가지에 진부고 29회 동창생들이 게첨한 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신현태

평창출신 산악인 김영미(42·노스페이스 크라이밍팀) 대장이 한국인 최초로 무보급 단독 남극점 도달에 성공하자 지역 주민들이 축하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환영하고 있다.

김영미 대장은 지난 2022년 11월 27일 칠레 허큘리스 인렛을 출발, 51일간 식량 재보급 없이 홀로 113㎏의 썰매를 끌며 영하 20∼30℃의 혹한을 극복하고 1186.5㎞를 걸어 남극점에 도달했다.

그동안 남극점을 밟은 여성은 영국인 9명을 비롯 전 세계에서 17명으로 이 가운데 중간에 식량이나 물자를 지원받지 않은 채 남극점에 도달한 여성은 10명에 불과하다.

김 대장은 세계에서 여성 11번째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무보급으로 남극점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장은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출신으로 지역 주민과 학교 동문 등은 현수막을 게첨하며 김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고 있다.

김 대장의 모교인 진부고 29회 동창회를 비롯 진부면체육회, 평창송어축제위원회 등 진부지역의 각급 사회단체들은 지난 24일 진부시가지에 김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게첨, 지역이 축하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 평창출신의 산악인 김영미 대장이 한국인 최초로 무보급 단독 남극점 도달에 성공하자 지역 주민들이 축하 현수막을 게첨하는 등 지역의 경사로 받아드리고 있다. 김영미 남극점 도달/노스페이스 제공

속사리에서 농업을 하는 부모님의 2남1녀 중 차녀인 김 대장은 속사초교와 용전중, 진부고를 거쳐 강릉대를 졸업하고 산악인의 길을 걸으며 지난 2017년 시베리아 바이칼호 724㎞ 단독 종단, 2013년 네팔 암푸1봉 6840m 세계 초등정, 2009년 에베레스트 8848m 남서벽 신루트 등반 등으로 2020년 올해의 산악인상을 수상했다.

평창 봉평농협 장평지점에 근무하는 김 대장의 오빠 김이규 씨는 “영미는 다소 내성적이지만 심지가 굳고 의지가 강해 하고 싶은 일은 해내고 마는 스타일로 남극 원정을 갈 때 ‘조심해 잘 다녀 오라’고 했다”며 “영미의 쾌거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축하해 줘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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