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화계 올해 수입 벌써 9천억원 돌파…북미 제치고 세계 1위

중국 영화계가 위드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인 마오옌을 인용해 올해 첫 24일 동안 예매를 포함한 중국 내 영화 흥행 수입이 50억위안(약 9100억원)을 돌파해 세계 단일 시장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영화 '만강홍' 포스터./바이두 캡처

중국 극장가에선 국산 블록버스터 영화 2편이 흥행 중이다.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시대극 ‘만강홍(滿江紅)’이 13억위안 이상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고, SF 재난 블록버스터 ‘유랑지구(流浪地球)2′가 12억위안을 넘겼다.

궈타이쥔안증권은 춘제 연휴(21∼27일) 전체 박스오피스가 80억위안(약 1조4602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지난달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로 방역 정책을 완화한 가운데 문화·예술 관련 공공장소에 대한 인원 제한이 폐지된 점, 춘제 연휴 등이 겹치면서 영화 업계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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