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70주년… 보훈처 '참전용사 예우·지원 강화'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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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시행한다.
25일 보훈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을 슬로건으로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BI)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훈처 주도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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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유공자 위한 새 제복 만들고 '국가관리묘역' 확대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처가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시행한다.
25일 보훈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을 슬로건으로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BI)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훈처 주도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훈처는 우선 내달 중 글로벌 플랫폼 구글과 공동으로 구축한 '정전 70년' 온라인 플랫폼을 공개한다. 보훈처와 구글은 지난 30개월간 6·25전쟁 관련 콘텐츠 5000개를 활용해 이 플랫폼을 구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내달 중 정전 70주년에 관한 첫 오프라인 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보훈처는 또 작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추진했던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확장, 올해 5만5000여 참전유공자 전원에게 기존 조끼를 대신할 새 제복을 지급하는 사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내달 제복 디자인을 확정해 발표하고 3월부터 참전유공자 전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6월엔 모든 호국영웅들이 새 제복을 입을 수 있도록 관련 예산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7월 '유엔군 참전의 날'(7월27일)을 계기로 참전 22개국 정부 대표를 초청해 기념식과 추모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각국 보훈부 장관들이 참석하는 회의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보훈처는 현재 12곳인 '국가관리묘역'을 장기적으로 40~50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립묘지를 제외한 전국의 국가유공자 등 합동묘역은 58곳이다. 이들 묘역이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되면 안내판 교체, 충혼비·석등 등 묘역 정비에 국가예산이 반영되는 등 국가 차원의 체계적 관리가 이뤄진다.
보훈처는 조만간 실시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연두 업무보고 등을 통해 올해 사업 추진계획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숙원사업인 '부'(部) 승격의 조속한 추진도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조직법 개정 논의에서 여성가족부 해체는 여야 간 이견이 있어 당장 쉽지 않겠으나 보훈부 승격은 이르면 2월 국회에서부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국가의 예우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도 보훈처의 부 승격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정부 예산 가운데 보훈처 소관 예산은 전년보다 4.8% 증액된 6조1593억원이며, 이 가운데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 등에게 지급하는 보상금 및 6·25전몰군경자녀수당 등 예산은 2008년 이후 최대 인상률(5.5%)을 반영해 4조210억원이 배정됐다.
또 올해 보훈 예우 강화 예산으론 총 514억원이 편성됐다. 이 예산은 보훈대상자 고령화 및 안장수요 증가에 따른 이천·영천·임실·괴산 등 4개 호국원 확충과 국립연천현충원 조성에 쓰일 전망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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