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영업익 68%↓...삼성전기 "전장·서버 신성장 중심 체질 개선"

한지연 기자 2023. 1. 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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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9684억 원, 영업이익 1012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다만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기차 등 고부가 MLCC 공급이 증가해 전장용 MLCC 매출은 성장했다고 밝혔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4798억 원으로 네트워크·전장용 FCBGA 공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13%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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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 9684억 원, 영업이익 1012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매출 2조912억원,영업이익 1425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다. 대외경기 침체로 인한 전방산업 수요 감소가 부품업체인 삼성전기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615억 원(19%), 영업이익은 2150억 원(68%)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153억 원(17%), 영업이익은 2098억 원(67%) 감소했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9조 4246억 원, 영업이익 1조 18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9조6750억원) 3%, 영업이익(1조2869억원)은 20%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기의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 세 부분(컴포넌트·광학통신솔루션·패키지솔루션) 모두 전분기 대비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공급이 증가하면서 0.2% 성장했다. 또 전장용 제품들은 모두 성장세를 보인였다. 삼성전기는 전장과 서버 등 새로운 성장 시장을 중점으로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겠단 계획이다.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를 주로 다루는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833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스마트폰, PC 등 IT(정보기술)용 제품 수요 축소와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다만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기차 등 고부가 MLCC 공급이 증가해 전장용 MLCC 매출은 성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생산성 향상과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고온·고압 등 전장용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힘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전분기 대비 27%, 전년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5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용 카메라모듈의 해외 거래선향 공급이 확대됐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IT용 카메라모듈 공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고성능 카메라모듈 탑재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고화소·고배율줌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4798억 원으로 네트워크·전장용 FCBGA 공급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13%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0.2% 성장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일부 응용처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서버·전장용 등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서버용 패키지기판을 필두로 고다층·미세회로 구현 등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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