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D-100…‘차’ 주제로 한 첫 국제행사 준비 ‘착착’

김정훈 기자 2023. 1. 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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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제1행사장 조감도. 하동세계차엑스포 조직위 제공.

세계 최초로 ‘차’를 주제로 하는 국제행사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5월4일부터 6월3일까지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를 주제로 하동 스포츠파크와 야생차문화축제장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엑스포는 하동에서 차 소비 확대와 시장 확장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가 차의 역사성과 농업적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차 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에선 한반도 차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주제관인 ‘차 천년관’, 오감을 활용한 차의 효능과 제품을 소개하는 ‘웰니스관’, 나라·시대별 차 문화와 한반도 차의 역사·문화, 차 생활과 예술을 느껴보는 ‘월드티아트관’ 등이 운영된다.

‘산업 융복합관’에선 차와 관련한 의류·화장품·뷰티 산업, 차 복합 및 다도구와 공예품, 다식과 디저트도 소개한다. ‘주제 영상관’에선 차나무와 지리산에 대한 얘기를 담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행사로는 세계차를 체험하는 ‘찻잔들고 세계여행’ 다례시연, 차 시배지 투어, 명상 요가 프로그램 운영, 명인과 함께 티클래스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엑스포 개막식은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한 오프닝 세리머니, 주제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의 볼거리로 채워진다.

관광객 유치는 외국인 6만명 등 135만명이 목표다.

조직위는 외국 바이어 초청 100여개 수출업체 상담회 개최와 입장권 연계할인시설 운영, 16개 공식여행사 지정 혹은 팸 투어를 기획하고 있다.

조직위는 주말 24대·평일 12대의 셔틀버스 운행과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 카트·휠체어를 준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일반 1200명·통역 20명을 행사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행사장 내에선 음식관과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조직위는 하루 9000여명이 엑스포 관람객이 숙박할 것으로 예상돼 인근 3개 시·군과 함께 하루 3000객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엑스포 홍보대사로는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가수 정동원, 가수 손빈아, 뮤지컬배우 박정아,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위촉됐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기간 국내외 관광객 135만명 이상, 수출계약 300억원, 농특산물 판매 50억원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 주요 콘텐츠는 이후에도 야생차박물관에 계속 전시해 방문객들이 하동 차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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