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넘치는 광주” 광주광역시 도시숲 38곳 조성

113억 투입···기후대응도시숲 등 9개 사업 추진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2지 임방울대로 도시바람길숲.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서울경제]

광주시는 올해 도시숲 38곳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113억원을 투입해 기후대응도시숲과 초록이 넘치는 녹도 조성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산림청 기후대응기금 등 국비 33억원을 포함해 총 82억원을 들여 기후대응도시숲 사업 등 국비보조사업 4개를 추진한다.

4개 사업은 서구 빛고을대로 등 기후대응도시숲 사업 5곳, 광산구 금구초교 등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 3곳, 남구청사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1곳, 북구 앰코로 등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4곳 등으로 연말까지 조성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기후대응도시숲 사업’은 빛고을대로에는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및 생활권에 숲을 조성하고, 상무시민공원 포장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도심 온도를 낮춘다.

시비 31억원을 투입해 25곳에서 녹지 한평 늘리기 조성 등 5개 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12월15일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소위원회’를 열고 자치구에서 제출한 2023년 5개 사업 대상지 31곳 중 25곳을 선정했다.

전문가·시민단체·주민위원으로 구성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소위원회’는 대상지별 녹화사업 효과, 사업규모 적정성, 사후관리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지를 최종 확정했다.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은 “기후 변화에 따른 도시열섬과 폭염으로 더워지는 광주를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 도시숲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시민이 생활권에서 쉽게 쉼 공간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