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매직이 불렀다…애리조나 가는 kt 신인 내야 듀오, 눈도장 ‘쾅’ 찍을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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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로 가는 kt 신인 내야 듀오는 2023년 kt위즈파크에 새 바람을 부를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오는 29일 미국 스프링캠프를 출발하며 2023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강철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11명의 신인 선수 가운데 5명을 불렀다.

kt 신인 내야 듀오는 2023년 수원 kt위즈파크에 새 바람을 부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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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로 가는 kt 신인 내야 듀오는 2023년 kt위즈파크에 새 바람을 부를 수 있을까.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오는 29일 미국 스프링캠프를 출발하며 2023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2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33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훈련이 진행되며, 현지 시각 3월 6일 오후 귀국길에 올라 3월 8일 오전 한국에 도착한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2명과 박병호-강백호-소형준 등 선수 40명까지 총 52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해외에서 훈련 캠프를 차린다.

류현인이 선배들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에 간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강철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에 11명의 신인 선수 가운데 5명을 불렀다. 바로 투수 김정운-김건웅, 내야수 손민석-류현인, 외야수 정준영이다. 모두 kt의 미래다.

다른 팀과 비교해 꽤 많은 신인 선수를 데려간다. 같은 날 2023년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한 LG 트윈스는 1명(박명근)을 데려간다.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도 1명(윤준호), 한화 이글스는 2명(김서현, 문현빈)이며 SSG 랜더스 4명(이로운, 송영진, 김민준, 김정민)보다도 많다.

이들 가운데 신인 내야수 두 명에게 눈길이 간다. 손민석과 류현인이다. 경남고 출신 내야수 손민석은 3라운드 30순위, ‘최강야구’로 이름을 날린 단국대 출신 내야수 류현인은 7라운드 70순위로 kt 지명을 받았다.

kt는 내야진 강화가 올 시즌 포인트 중 하나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최근 국군체육부대(상무)로 갔고, 어느덧 박경수도 불혹이다. 오윤석과 신본기, 권동진 등이 최선의 활약을 펼쳤으나 아쉬움이 더 컸던 게 사실이다. 대체할 자원이 마땅치 않다 보니 이강철 감독도 시즌 중 고심이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김상수가 오면서 심우준의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되었지만, 장기 레이스에서 한 명이라도 더 쓸 수 있는 카드가 생기면 팀에게는 큰 이득이다.

손민석은 지난해 11월 전북 익산에서 열렸던 kt 마무리캠프에서 이미 이강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우투 좌타로 강한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체격이 호리호리하다. 기본기가 잘 되어 있다. 방망이는 (이)정후를 따라서 치는 것 같은데 힘이 붙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스프링) 캠프를 한 번 데려가볼까”라며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익산 마무리캠프에서 이강철 감독의 칭찬을 들었던 손민석도 애리조나에 간다. 사진=kt 위즈 제공
JTBC ‘최강야구’를 통해 이름을 날린 류현인도 내야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올해 대학리그 24경기서 타율 0.438 39안타 2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27로 활약했다.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대학 타자 부문 우수타자상을 받은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마무리캠프 당시 만났던 류현인은 “난 아직 수비가 부족하다. 더 연습을 해야 한다. (이강철) 감독님께서도 수비와 기본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셔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한다. 부족한 부분 빨리 채워 1군에 가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인 바 있다.

물론 스프링캠프에 간다고 해서 개막 엔트리, 1군 합류가 보장되는 건 아니다. 당연한 말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줘야 하며, 애리조나에 가지 못하는 형들도 국내에서 굵은 땀을 흘리며 언제든지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데뷔 시즌을 치르기 전에 형들과 함께 해외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이들에게는 감독의 말 한마디 한마디, 형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소중한 배움이다.

kt 신인 내야 듀오는 2023년 수원 kt위즈파크에 새 바람을 부를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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