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 찾아온 ‘최강 한파’… 당분간 ‘퐁당퐁당’ 추위 반복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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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말미에 찾아온 '최강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당분간 날씨가 풀렸다가 추워졌다를 반복하는 이른바 '퐁당퐁당'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전국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전국 최저기온은 -23도이고 내일은 -12도, 모레인 금요일은 -15도, 주말인 토요일은 -16도, 일요일은 -16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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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말미에 찾아온 ‘최강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당분간 날씨가 풀렸다가 추워졌다를 반복하는 이른바 ‘퐁당퐁당’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전국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전국 최저기온은 -23도이고 내일은 -12도, 모레인 금요일은 -15도, 주말인 토요일은 -16도, 일요일은 -16도가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25일 아침 최저기온 -17.3도, 24일 -16.7도를 각각 기록하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아울러 오늘 밤과 내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인 26일 중국 내륙쪽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이 남쪽으로 이동해 변질(이동성 고기압)되고, 그 빈자리로 남서쪽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온난이류)가 유입되면서 점차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풀릴 전망이다.
다만 주후반인 오는 27일부터 중국 쪽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그 북서쪽 사면을 타고 찬 공기가 다시 한반도 쪽으로 내려온 탓에 또다시 추위가 찾아오게 되나, 이번 추위보다는 강도가 약하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결국 주기적으로 한반도 위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기온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퐁당퐁당’ 추위가 이어지며 점차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례적이라기보다는 예년마다 있었던 기억에 남을 만한 추위 정도”라며 “과거에도 있었던 (기후) 패턴이어서 일시적 현상인지, 장기적으로 정착될지 여부는 면밀한 감시와 연구가 필요하기에 기후변화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이 예보분석관은 “출근시간대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라며 “지상의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지면에 들러붙어 얼어붙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출근시간대 눈길이나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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