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폭설에 한파로 교통대란…신칸센 멈추고 항공 300여편 결항

권진영 기자 입력 2023. 1. 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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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내린 폭설과 더불어 강력한 한파가 일본 전역을 뒤덮었다.

2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나리타 공항 활주로에서는 화물기가 미끄러져 승하차 전용 기자재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일본공수(ANA) 측은 도로면이 얼어붙어 미끄러졌을 것으로 보고 현재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마쓰노 장관은 "일본 서쪽 바다를 중심으로 넓은 범위에서 폭설이 내렸다"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추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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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명 사망…정부 대설 관련 조사 나서
25일 일본 혼슈 중서부에 있는 돗토리현에서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한 남성이 신사 앞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24일부터 내린 폭설과 더불어 강력한 한파가 일본 전역을 뒤덮었다. 교통은 마비됐고 사상자가 발생해 정부가 관련 조사에 나섰다.

2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나리타 공항 활주로에서는 화물기가 미끄러져 승하차 전용 기자재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일본공수(ANA) 측은 도로면이 얼어붙어 미끄러졌을 것으로 보고 현재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일본 교토 니시오지 역에서 폭설로 인해 전철이 멈춰서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일본 혼슈의 동해 연안에 있는 도야마현에서 24일 폭설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항공은 물론 고속도로·철도까지 열도의 길은 꽉 막혔다.

겨울 강풍으로 33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고, 약 1만3300명의 시민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일본도로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규슈 및 주고쿠, 주고쿠의 인근 지방에서는 도로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철도 중에서는 야마가타 신칸센이 종일 움직이지 못했고 상당수 국철 노선 운행이 지연됐다.

특히 교토역에서는 한때 만원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서며 4시간 동안 승객들이 콩나물시루처럼 갇혀 있어야 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부는 호흡 곤란을 호소해 구급대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25일 한국 제주도와 일본 나가사키현(県) 단조군도 사이의 수역에서 홍콩 국적 화물선이 침몰해 한국 해양경찰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바닷길 역시 험난하긴 마찬가지였다. 일본 나가사키현(県) 단조(男女)군도와 한국 제주도 사이 해역에서 홍콩 국적의 화물선이 침몰해 현재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선원 22명 중 5명이 구조됐다.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사상자도 나왔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적인 폭설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1명, 그 밖의 원인에 의한 사망자가 2명, 경상자가 1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대설재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마쓰노 장관은 "일본 서쪽 바다를 중심으로 넓은 범위에서 폭설이 내렸다" "1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추위"라고 지적했다. 24일 오전 일본에서 가장 추운 곳은 홋카이도 리쿠베쓰쵸로 영하 26.9도를 기록했다.

이어 장관은 "이날 점심 무렵까지는 계속해서 경계해야 한다"고 주의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을 할퀸 한파는 2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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