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불출마 선언문과 함께 尹지지 연설 영상 올려…尹과 함께 강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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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의 꿈을 접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SNS에 '불출마 선언문'과 함께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지지연설을 하는 동영상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던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782자에 달하는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문' 전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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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당권 도전의 꿈을 접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SNS에 '불출마 선언문'과 함께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지지연설을 하는 동영상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던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782자에 달하는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문' 전문을 실었다.
많은 이들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출마의 뜻'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나 전 의원은 이를 뒤집고 "이제 선당후사(先黨後私), 인중유화(忍中有和)정신으로 국민 모두와 당원 동지들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찾아 새로운 미래와 연대의 긴 여정을 떠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곧 자유 민주주의 정치의 뿌리로 포용과 존중을 절대 포기하지 말자. 질서정연한 무기력함보다는, 무질서한 생명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뒤 "건강한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하겠다"며 불출마 선언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함께 나 전 의원은 지난해 3월 8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렸던 20대 대선 마지막 유세 때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역설하던 4분37초짜리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선을 불식시키는 한편 자신은 늘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했고 불출마 선언 역시 윤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바라는 차원이었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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