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긴축 기조 유지…차익거래 유인 확대될 듯"

류난영 기자 입력 2023. 1. 25.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외환(FX) 스와프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유지, 양적긴축(QT) 영향가시화 등으로 차익거래 유인(CIPD)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경근 한은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차장은 "스와프 시장에서의 일시적 공급 확대 요인이 해소되면서 향후 차익거래 유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기조 유지, QT 영향 가시화 등으로 달러 유동성이 축소되는 점도 차익거래 유인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차익거래 유인 마이너스 수준 지속
달러 가치 하락, CDS 프리미엄 낮아진 영향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연방 준비 제도(FED)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건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15.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우리나라 외환(FX) 스와프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유지, 양적긴축(QT) 영향가시화 등으로 차익거래 유인(CIPD)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경제 이슈 보고서'에서 "FX 스와프시장과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달러화 조달 금리의 차이 또는 내외 금리차와 스와프레이트 간 차이인 차익거래 유인(3개월물)이 지난해 10월 하락세로 전환된 후 11월 말부터 마이너스(-) 수준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차익거래 유인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총 2013년 4월 말~11월 말, 2015년 12월 말~2016년 4월 중순, 2021년 7월 초~ 8월 중순, 2022년 9월 말~12월 말 등 4차례에 불과하다. 이 기간 차익거래 유인은 평균 -6bp(1bp=0.01%포인트) 였으나 최근 하락기인 지난해 9월 30일부터 12월 7일에는 평균 -13bp로 그 폭이 과거 평균치를 2배 상회했다. 또 차익거래 유인이 급격하게 하락한 폭의 크기가 110bp로 같은 기간 G10(주요10개국) 통화국 평균(-27bp)에 비해서도 매우 큰 편이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이후 차익거래 유인이 축소된 주된 이유로 미 연준의 정책금리 선제적 인하가 마무리 됨에 따라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원·달러 환율 변동성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낮아진 데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수급 요인도 차익거래 유인이 줄어드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이 모니터링한 결과 기업의 선물환 매입, 거주자 외화예금의 큰 폭 증가 등 공급 요인과 함께 거주자의 해외채권투자 축소 등에 따른 수요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의 선물환 매입이 증가하면 은행들이 이에 대응하면서 달러 공급이 늘어나게 된다. 또 거주자의 해외채권투자가 감소하면 환헷지 전략을 취하는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달러 수요가 줄어든다.

김경근 한은 국제국 국제금융연구팀 차장은 "스와프 시장에서의 일시적 공급 확대 요인이 해소되면서 향후 차익거래 유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기조 유지, QT 영향 가시화 등으로 달러 유동성이 축소되는 점도 차익거래 유인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