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나 갈게, 울지마"…64년 해로한 남편, 아내에 남긴 마지막 인사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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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64년을 해로한 부부의 남편이 아내에게 "여보 나 갈게울지 마"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영면했다는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이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지극히 평범한 말이지만 64년 동안 해로한 남편의 마지막 말이라는 사실에 누리꾼들이 감동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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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64년을 해로한 부부의 남편이 아내에게 "여보 나 갈게…울지 마"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영면했다는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이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지극히 평범한 말이지만 64년 동안 해로한 남편의 마지막 말이라는 사실에 누리꾼들이 감동하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중국 북부에 사는 88세의 한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죽기 하루 전 64년을 해로해 온 부인의 손을 꼭 잡고 "여보 나 이제 갈게, 울지 마. 행복해야 해"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손자가 이 부부의 마지막 모습을 촬영했고, 손자는 최근 이 영상을 중국의 틱톡인 더우인에 올렸다.
손자는 "할아버지가 울지 말라고 하셨지만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매일 어린애처럼 울고만 계신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 같은 영상이 올라오자 수백만 중국 누리꾼들이 영상을 공유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떤 미사여구보다 더욱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 "지극히 평범해 울림이 더욱 크다" "늙은 부부의 사랑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등의 댓글을 달며 노부부의 사랑을 기리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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