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2주차 빅매치…디스플레이 기아 vs T1

지난 주 막을 올린 2023 LCK 스프링이 2주차에 최고의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주차인 오는 28일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디스플레이 기아와 T1이 선정돼 맞대결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28일 맞붙는 디스플레이 기아와 T1은 지난 12일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히기도 했다.

양 팀은 뚜껑은 연 첫날 강한 면모를 보였다.

18일 DRX와 스프링 개막전을 치른 디플러스 기아는 두 세트 모두 10킬 이상의 차이를 만들어내면서 깔끔하게 승리했다. 20일 리브 샌드박스를 만났을 때에도 디플러스 기아는 1, 2세트 통합 경기 시간 1시간이 되기 전에 2대0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T1도 강력한 면모를 보여줬다. 2022년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만나 1승1패를 기록한 젠지를 만난 T1은 2년 넘게 맞춰온 호흡을 자랑하면서 2대0으로 승리했다. 20일 이동 통신사 맞수인 KT 롤스터에게 1세트를 패했던 T1은 2, 3세트에서는 시종일관 압도하면서 2대1로 역전승을 따냈다.

디플러스 기아와 T1은 2주차에서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

디플러스 기아는 25일 농심 레드포스를, T1은 26일 광동 프릭스를 상대한 이후인 28일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9대7로 디플러스 기아가 조금 앞서 있다.

한편 2주차에서 주목할 만한 팀은 한화생명e스포츠다.

2021년 이후 LoL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한 선수 3명을 한 팀에 모아 놓은 유일한 팀인 한화생명은 1주차에서 리브 샌드박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아직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화생명은 선수들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패턴을 보였다.

2주차에서 한화생명은 KT 롤스터와 젠지를 차례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