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 총선 잰걸음...“새 술은 새 부대에”

이주현 2023. 1. 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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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세대교체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불고 있다.

그럼에도 세대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이들 중 하나가 바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허창원(52) 전 충북도의원이다.

이제는 젊은 정치인이 나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허 전 의원은 정중한 어조로 "변 의원이 이제는 훌륭한 선배 정치인으로서 남기 위해 결심을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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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서 청주 청원구 출마 알려

내년 4월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출마하는 허창원(사진) 전 충북도의원이 25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청주=이주현 기자.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내년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세대교체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불고 있다. 이 선거구에서만 내리 5선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75) 국회의원의 대항마를 자처한 잠재 후보들은 "이제는 내려올 때"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변 의원은 노장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국회와 지역구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랜 정치 생활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조직도 무시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변 의원과 자웅을 겨룬다는 것은 후배 정치인 입장에선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자칫 모든 게 흔들릴 수 있다.

그럼에도 세대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이들 중 하나가 바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허창원(52) 전 충북도의원이다.

25일 오전 <더팩트>와 만난 그는 내년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출마를 마음먹었다. 청원구 율량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맞은 편에 사무실도 차렸다.

그는 지난 청주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과 충북도당 수석 대변인 활동을 하면서 민심을 다시 살폈다. 어떻게 당의 발전에 기여할지, 또 시민들에게 어떻하면 체감되는 혜택을 제공할지를 중점적으로 고심했다. 그 결과, 법을 만드는 국회 입성이 자연스럽게 목표가 됐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변 의원의 청원구가 눈에 들어왔다. 다선에 대한 피로감, 그리고 강하게 부는 세대교체의 바람은 허 전 의원에겐 필연적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젊은 정치인이 나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허 전 의원은 정중한 어조로 "변 의원이 이제는 훌륭한 선배 정치인으로서 남기 위해 결심을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배 정치인들이 더 나은 정치, 좋은 정치를 할 수 있게 이제는 아름다운 퇴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어려운 얘기다. 지역에선 초선 도의원 출신과 6선 도전이 유력한 다선 국회의원의 싸움은 흡사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여겨진다. 게다가 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도 거센 세대교체 바람을 이겨냈다.

허 전 의원도 어려운 도전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개혁과 안정이란 과도기에 접어든 지금, 허 전 의원은 자신의 신념을 믿고 묵묵히 전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른 사람이 좋은 정치를 한다’는 문구는 그의 뼛속까지 새겨져 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출마하는 허창원(사진) 전 충북도의원이 25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청주=이주현 기자.

현재 허 전 의원은 총선에서 내놓을 공약을 정리하고 있다.

그는 "내 고향 청주시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섬기는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며 지역에 맞는 탄탄한 공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은 모충초, 세광중, 청주고, 서원대 경영학과, 충북대 경영대학원과 산업대학원을 나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선 11대 충북도의원(청주4)에 당선됐다. 이어 충북도의회 청주국제공항활성화지원을위한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수석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 충북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등을 지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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