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임성준 2023. 1. 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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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25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화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5일 집무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갖고,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당위성과 도민 염원을 전달하고 대대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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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싱가포르 사무국 찾아 어필…범도민 유치위원회 구성

제주도가 2025년 11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화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5일 집무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갖고,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당위성과 도민 염원을 전달하고 대대적인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표명했다.
25일 오전 집무실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을 갖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제공
오 지사는 “25~27일 APEC 사무국이 있는 싱가포르를 방문해 아세안플러스알파 정책을 대내외적으로 밝히고, 제주의 컨벤션산업과 회의시설 확충 등 최적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며 “외교부 등 주요 부처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정상회의를 반드시 제주에 유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와 관련, 범도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실국별로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된 과제를 점검하고 도출하는 한편,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활동도 당부했다.

제주도는 지난 2005년 서울, 부산과 경쟁해 회의 유치에서 탈락했지만, 2020년 9월 제주유치 추진준비단을 구성한데 이어 2021년 4월 확대 구성해 정부와 타 시도 동향을 공유하고 외교부와의 협의 등에 나서며 향후 유치 전략방안 등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 증대를 위한 역내 정상들의 협의기구로 전세계 인구의 약 40%, GDP의 약 59%, 교역량의 약 50%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제주를 비롯해 부산, 인천, 경주 등이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엔 부산에서 열렸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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