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시민기록물 기증 1호는?…‘전주의 찬가’ 레코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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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 전주시 시민기록관 1호 기증물은 지난 1972년 제작된 '전주의 찬가' 레코드판이었다.
25일 전주시장실에서 '2023년 전주시 시민기록물 1호 기증식'이 개최됐다.
시는 매년 시민이 소장한 전주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다양한 기록물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활용하기 위해 전주시민기록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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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올해 전북 전주시 시민기록관 1호 기증물은 지난 1972년 제작된 ‘전주의 찬가’ 레코드판이었다.
25일 전주시장실에서 ‘2023년 전주시 시민기록물 1호 기증식’이 개최됐다.
이날 김선경 전북CBS 대표는 그 동안 책장 한 곳에 소중히 보관해 온 ‘전주의 찬가’ 레코드판을 기증했다.
지난 1972년 6월 제작된 ‘전주의 찬가’는 흥겨운 민요풍의 노래로 완산칠봉, 덕진연못, 풍남문, 오목대 등에 스며드는 봄을 통해 전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앞면에는 ‘전주의 찬가’와 ‘전주 월쓰’(왈츠의 당시 표기)가, 뒷면에는 ‘전주 시민의 노래’와 ‘정든 그 노래’가 실려 있다.
김 대표는 “나만의 추억을 전주의 역사로 남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가 있다. 전주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매년 시민이 소장한 전주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고 있다. 시민들이 간직한 도시의 기억과 기록을 모으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 2019년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다양한 기록물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활용하기 위해 전주시민기록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시는 낡은 앨범 속 사진, 먼지 쌓인 서재의 책 한 권, 거미줄 쳐진 창고 속 손때 묻은 생활용품 등 지금이 아니면 사라질 전주와 관련된 기록을 수집, 관리,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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