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호주오픈 첫 준결승 진출…'돌풍' 리네트와 격돌

안홍석 입력 2023. 1. 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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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5위·벨라루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천만원) 여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돈나 베키치(64위·크로아티아)에게 2-0(6-3 6-2)으로 이겼다.

사발렌카는 이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1위·체코)를 2-0(6-3 7-5)으로 제압한 마그다 리네트(45위·폴란드)와 26일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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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중 유일하게 랭킹 10위권…파워에 세기 더한 서브로 우승 정조준
주먹 불끈 사발렌카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5위·벨라루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천만원) 여자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돈나 베키치(64위·크로아티아)에게 2-0(6-3 6-2)으로 이겼다.

2021년과 지난해 대회에서 연달아 4회전 탈락한 사발렌카는 이로써 처음으로 호주오픈 4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사발렌카는 또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발렌카를 끝으로 이번 대회 여자 단식 4강 대진이 완성됐다.

호주오픈 4강 오른 사발렌카 [EPA=연합뉴스]

사발렌카는 이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1위·체코)를 2-0(6-3 7-5)으로 제압한 마그다 리네트(45위·폴란드)와 26일 준결승을 치른다.

리네트와 맞대결 전적에서 사발렌카는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서 승리하면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빅토리야 아자란카(24위·벨라루스) 경기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4회전에서 리바키나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했고, 4강에 오른 선수 중 사발렌카만 유일하게 랭킹 10위권에 있는 선수여서, 이번 대회는 사발렌카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릴 좋은 기회로 보인다.

승리에 기뻐하는 리네트 [AFP=연합뉴스]

사발렌카는 호주오픈 전초전 격 대회인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부터 이날 베키치전까지 9경기 연속 무실세트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발렌카는 메이저 대회 복식에서는 2019년 US오픈, 2021년 호주오픈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날 맞붙은 베키치는 이전까지 사발렌카에 5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던 선수다.

그러나 이날은 주 무기인 강서브의 정확도를 높이고 자신감도 키우며 '업그레이드'한 사발렌카가 베키치를 압도했다.

사발렌카는 최고 시속 189㎞의 서브를 때리며 서브에이스 9개(베키치 4개)를 기록했다.

리네트의 끈질긴 리시브 [AFP=연합뉴스]

사발렌카보다 6살 많은 31세 리네트 역시 호주오픈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네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한 번도 3회전 이상 오른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에서 강자들을 줄줄이 무너뜨리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

2회전에서 19위 아넷 콘타베이트(에스토니아), 3회전에서 18위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4회전에서 4위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를 돌려세웠다.

리네트는 파워는 다소 떨어지지만, 상대 리듬을 무너뜨려 실수를 유발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리네트는 이날 플리스코바를 상대로 언포스드에러에서 16-36으로 크게 우위를 보였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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