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진출' 선언한 이정후,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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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후가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정후는 시즌 종료 후 소속팀 키움에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키움은 숙고 끝에 이정후의 도전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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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계약 규모 뛰어넘을지 관심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3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후가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보라스는 MLB를 대표하는 거물 에이전트다.
뛰어난 협상 능력으로 자신과 계약한 소속 선수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줘 구단으로부터 '악마 에이전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깊은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추신수(SSG 랜더스), 박찬호(은퇴) 등 전·현직 메이저리거들이 보라스의 협상 능력 아래 돈방석에 앉았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보라스는 프리에이전트(FA)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1년 총액 2억8000만달러의 빅딜을 성사시키며 이름값을 했다.
최근에는 '유망주' 심준석(19·덕수고)의 피츠버그 파이리츠행을 이끌어 주목받기도 했다.
이처럼 대형 계약 성사율이 높은 보라스가 이정후와 손 잡았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을 차지했고, 정규 시즌 MVP와 골든글러브(외야수 부문)까지 휩쓸며 KBO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정후는 시즌 종료 후 소속팀 키움에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키움은 숙고 끝에 이정후의 도전을 허락했다.
1년 뒤 떠날 선수이지만 키움은 이정후의 지난 시즌 공을 인정해 2023시즌 연봉으로 11억원을 책정해 화제를 모았다. FA 계약, 해외파 복귀 계약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단년 계약으로 10억원을 넘긴 건 이정후가 최초다. 또한 11억원은 역대 7년차 최고 연봉 기록이기도 하다.
이정후가 새 시즌에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뛰어난 성적을 낸다면 MLB 진출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보라스의 협상 능력이 더해져 대형 계약을 따낼 확률도 높아진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이정후도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에서 MLB 진출 선배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함께 훈련하며 많은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이정후가 MLB 구단에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20대 중반, 전성기로 향하고 있는 이정후와 보라스의 만남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고 계약 신기록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종전 기록은 류현진이 2013년 LA 다저스와 계약할 때 기록한 6년 총액 3600만달러로, 한국 돈으로 약 444억원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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