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셀틱 등번호는 '10번 or 7번?'...18번은 日 수비수 번호

입력 2023. 1. 25. 14:12 수정 2023. 1. 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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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현규(21, 수원삼성)는 유럽 무대 첫 시즌에 어떤 등번호를 받을까.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 이적을 앞두고 있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25일 “오현규 선수는 설 연휴 기간에 영국으로 이동해 이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면서 “오현규 선수 이적 사안을 두고 셀틱과 모든 절차를 매듭지었다. 공식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옷피셜’만 남겨둔 상황이다. 오현규는 과거 셀틱에서 맹활약했던 기성용, 차두리에 이어 한국인 3호 셀틱 선수가 된다. 일찌감치 김천 상무에 입대해 병역 문제를 해결한 오현규는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를 누빌 준비를 마쳤다.

등번호도 주요 관심사다. 현재 셀틱 1군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는 총 29명이다. 이들 중 공격수는 6명이며, 다른 팀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는 공격수 2명도 더 있다.

공격 포지션에서 가장 상징적인 번호인 9번은 시드 하크샤바노비치(23, 스웨덴)의 것이다. 이들 외에 쿄고 후루하시(28, 일본)는 8번, 마에다 다이젠(25, 일본)은 38번, 리엘 아바다(21, 이스라엘)는 11번, 요르기오스 야코마키스(28, 그리스)는 7번 유니폼을 착용한다.

오현규가 수원 삼성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애용했던 18번은 일본인 수비수 유키 코바야시가 쓰고 있다. 오현규가 김천 상무에서 썼던 99번은 주인이 없는 번호다.

공격수들의 주요 번호 가운데 10번과 19번은 주인이 없다. 10번을 쓰던 알비안 아예티는 오스트리아 SK 슈투름 그라츠로 임대 이적했다. 19번 주인공 마이클 존스턴은 포르투갈 비토리아 SC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023년 6월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

10번과 19번 외에 7번 유니폼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7번인 요르기오스는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서 "오현규는 요르기오스 공백을 잘 메워줄 수 있는 기대주"라고 평가하는 만큼 오현규가 7번을 물려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오현규의 대선배격인 기성용과 차두리는 셀틱 시절에 각각 18번과 11번 유니폼을 건네받고 주전으로 활약했다. 기성용은 셀틱에서 잉글랜드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으며, 차두리는 독일 뒤셀도르프로 팀을 옮긴 바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셀틱]-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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