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울산도 계량기동파·한랭질환 잇따라

기사내용 요약
울산시, 수도계량기 동파 긴급복구반 운영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는 울산에서 동파 피해와 한랭 질환자가 잇따랐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23일 오후 9시부터 이날까지 울산에서 총 5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는 모두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또 전날에는 한랭질환자 1명이 발생했다. 60대인 이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퇴원한 상태다.

이 가운데 울산시는 3월 15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긴급복구반을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또한 울산시는 한파에 따른 동파 예방방법을 홍보하고, 주요 수도시설과 동파 취약지역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우선 공무원 총 14명과 9개 대행업체로 구성된 긴급복구반을 상수도사업본부와 5개 지역사업소 등 6곳에서 운영 중이다.

긴급복구반은 동파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에 나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검침원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각 세대에 동파 예방을 위한 수도시설 관리요령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파 예방 수도시설 관리요령은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옷으로 보온하기 ▲건물 외벽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주기 ▲장기간 외출이나 한파가 지속될 경우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 흐르게 하기 등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갑작스런 한파로 수도계량기 동파가 우려되니 누수여부와 보온상태를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겨울 울산의 수도계량기 동파건수는 22건으로 보온조치 부족에 따른 동파가 대부분이다.

유형별로 ▲단독주택 11건 ▲상가 6건 ▲공사현장 3건 ▲빈집 2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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