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째 태극전사' 오현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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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27번째 태극전사였던 수원 삼성 스트라이커 오현규(22)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유니폼을 입는다.
이에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도 "조규성(25·전북) 영입을 노리던 셀틱이 오현규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수원 유스 출신인 오현규는 최근 혜성처럼 떠오른 젊은 스트라이커다.
셀틱은 카타르 월드컵 이전부터 오현규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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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구단 관계자는 25일 “셀틱으로부터 전날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규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영국 런던에서 이적에 필요한 서류 절차를 진행했다. 이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다.
이에 앞서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도 “조규성(25·전북) 영입을 노리던 셀틱이 오현규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수원 유스 출신인 오현규는 최근 혜성처럼 떠오른 젊은 스트라이커다. 2022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극적인 결승골로 수원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K리그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오현규는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비 멤버로 발탁돼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오기도 했다.
셀틱은 카타르 월드컵 이전부터 오현규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비록 월드컵 본선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월드컵 이후에도 오현규에게 러브콜을 멈추지 않았다.
오현규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300만유로(약 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은 처음에 100만유로(약 13억원)를 이적료로 제시했지만 수원이 난색을 보이자 금액이 3배로 뛰었다.
수원은 핵심 공격수인 오현규가 한 시즌이라도 더 뛰어주길 바랐다. 오현규도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 진행된 수원의 동계 전지 훈련에 참여하며 잔여에 무게를 두는 듯 했다. 하지만 셀틱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구애를 보내자 수원은 이적에 동의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1887년에 창단한 셀틱은 현재 스코틀랜드 리그 최강 팀이다. 통산 1부리그 우승을 52차례나 차지했다, 지난 시즌 포함, 최근 10년 간 9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도 20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시즌 셀틱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오현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할 수 있다.
과거 차두리(43·은퇴)와 기성용(34·서울)이 활약했던 셀틱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17골을 기록 중인 후루하시 교고(28)를 비롯해 일본 선수가 6명이나 포함돼있다. 170cm의 후루하시를 비롯해 공격수들이 대부분 단신이라 185cm 장신인 오현규가 제공권 등 장점을 발휘한다면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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