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육아휴직자 18.6% 증가한 13만 1천여 명…남성이 28.9%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매년 높아져 작년에는 30%에 육박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는 13만 1천87명으로, 전년보다 18.6%(2만 532명) 늘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은 3만 7천885명(28.9%)입니다.
전년(2021년) 대비 지난해 육아휴직자 증가율은 남성 30.5%, 여성 14.3%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가 13만 1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매년 높아져 작년에는 30%에 육박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육아휴직자 수는 13만 1천87명으로, 전년보다 18.6%(2만 532명) 늘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연도별 육아휴직자 수는 2018년 9만 9천198명, 2019년 10만 5천165명, 2020년 11만 2천40명, 2021년 11만 555명, 작년 13만 1천87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입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영향으로 2021년에는 육아휴직자가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대면 활동이 재개되면서 증가폭도 커졌습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은 3만 7천885명(28.9%)입니다.
2016년 8.5%에 불과했던 남성 비율은 2019년 21.2%로 20%를 돌파한 뒤 2020년 24.4%, 2021년 26.2%, 작년 28.9%로 높아졌습니다.
전년(2021년) 대비 지난해 육아휴직자 증가율은 남성 30.5%, 여성 14.3%입니다.
작년부터 시행된 '3+3 부모육아휴직제'와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 인상'이 더 많은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3+3 부모육아휴직제'는 부모가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자녀 생후 12개월 내 육아휴직을 쓰면 첫 3개월에 대한 부모 각각의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로 상향해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은 통상임금의 50%(120만 원 상한)에서 80%(150만 원 상한)로 인상됐습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중소기업 소속은 7만 1천336명, 대기업 소속은 5만 9천751명입니다.
지난해 육아휴직 평균 사용 기간은 9개월로 전년보다 0.5개월 감소했습니다.
전체 육아휴직자의 64.3%는 자녀가 1세 이하일 때 썼습니다.
13.6%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인 7∼8세에 육아휴직을 사용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한 근로자는 1만 9천466명으로 전년보다 16.6%(2천777명) 늘었습니다.
1만 9천466명 중 남성은 2천1명(10.3%)으로 육아휴직과 비교해 남성 사용률이 낮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만 2천698명, 대기업이 6천768명입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평균 사용 시간은 주 12.2시간(하루평균 2∼3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부모의 맞돌봄 문화 확산과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기자ta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나경원 당 대표 불출마 “분열 막으려 용감하게 내려놓겠다”
- 정경호 드라마에 등장한 강아지…알고보니 연인 수영과 함께 기르는 반려견
- 술 먹고 大자로 뻗은 한소희…“다시는 술을 먹지 않겠습니다”
- “신호 잘 지킨 동생 '음주 뺑소니'에 숨져…무기징역이 답” 엄벌 청원
- “장기 적출할 수 있다 적어”…30만 원 갚지 않은 대학 동기 납치해 폭행한 20대 일당
- 아파트 이름만 무려 '25자'…길수록 비싸진다?
- 달걀 깨뜨리자 바로 '꽁꽁'…중국 덮친 '냉동고 한파'
- “아들이 부탁해서…” 여탕 불법 촬영한 60대 어머니
- “회사에서 받은 단무지 세트”…'레전드 명절선물' 인증
- 넷플릭스 “계정 돌려 보지 마, 같이 보고 싶으면 돈 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