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고참 이용 “최선 다했기에 후회 없어…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권재민기자 입력 2023. 1. 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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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개인 3번째 월드컵 출전과 팀의 리그 6연패가 좌절됐지만 초연하게 새 시즌을 준비한다.

출국에 앞서 팀의 클럽하우스에서 스포츠동아와 만난 이용은 "2017년 전북에 입단한 이래로 가장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올 시즌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탈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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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용. 스포츠동아DB
지난 시즌 개인 3번째 월드컵 출전과 팀의 리그 6연패가 좌절됐지만 초연하게 새 시즌을 준비한다. K리그1(1부) 전북 현대의 최고참 이용(37)은 최선을 다해온 자신의 선수생활을 되돌아보며 2023시즌에도 후회 없이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전북 선수단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출국에 앞서 팀의 클럽하우스에서 스포츠동아와 만난 이용은 “2017년 전북에 입단한 이래로 가장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올 시즌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탈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쉬움으로 점철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는 의지가 강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6월 국내 A매치 4연전 이후 대표팀에서도 낙마했다. 2022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원FC 임대이적을 통해 출전시간을 늘렸지만, 아쉽게 카타르행 티켓은 얻지 못했다. 특히 카타르월드컵은 그가 겪은 2014브라질월드컵, 2018러시아월드컵과 달리 16강 진출에 성공했기에 주변의 아쉬움은 컸다.

그러나 정작 이용 스스로는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선 주전경쟁이 치열해 지역예선을 제대로 치른 적이 없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은 지역예선을 온전히 소화해 내심 기대감이 컸다”면서도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임대이적 등으로 마지막까지 카타르행을 노렸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마음은 편하다”고 담담하게 되돌아봤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선 “무명이었던 어린 시절, 이 정도 위치까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오히려 힘든 시기가 있어서 더 잘 버틸 수 있었다”며 “올 시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팬들께 보여드리면서도 베테랑으로서 역할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대표팀 생활과 부상 치료 등으로 C급 지도자 자격증을 지난해 말에야 겨우 땄다. 나이에 맞는 순차적인 절차를 밟아나가는 것 또한 올 시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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