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산의학상에 전장수·강윤구

윤영혜 기자 2023. 1.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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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충원 서울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집단유전학자로서 다양한 민족들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정보를 제공한 성과가, 박세훈 전문의는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장 심방세동이 만성 신장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규명한 공로가 각각 높게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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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의학자 부문에 정충원·박세훈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전장수 GIST 생명과학부 교수,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정충원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박세훈 서울대병원 내과 전문의.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 부문에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 임상의학 부문에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젊은의학자 부문에는 정충원 서울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세훈 서울대병원 내과 전문의가 선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전장수 GIST 생명과학부 교수는 지난 23년간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전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와 하버드대 의대에서 세포의 신호전달계를 연구했다. 2000년 GIST 생명과학부 교수로 부임해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기전, 발생 억제 표적 도출, 발생 억제 물질 발굴에 이르기까지 퇴행성 관절염 연구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그는 퇴행이 발생한 연골에서 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특정 전사인자가 비정상적으로 발현돼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 2010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했다. 이후 아연이온의 항상성이 파괴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유발된다는 논문을 2014년 국제학술지 ‘셀’에 게재했으며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 물질대사가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를 2019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또 퇴행성 관절염 임상 전문의와 기초 연구자들로 구성된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학회’ 창립에 참여하고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퇴행성 관절염 연구 관련 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에 대한 항암제 연구로 기존 위암 표준 치료법을 개선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강 교수는 현재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충원 서울대 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집단유전학자로서 다양한 민족들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정보를 제공한 성과가, 박세훈 전문의는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장 심방세동이 만성 신장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규명한 공로가 각각 높게 평가됐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008년 제정한 상이다. 상금은 기초의학·임상의학 부문 수상자가 각각 3억원이며,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는 각각 50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영혜 기자 y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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