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남부 지역 의료사각지대 해소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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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중증응급질환 치료기관 지역 응급의료 편차를 완화하고 서남부권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8월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수준을 평가한 결과 보령아산병원과 건양대 부여병원은 준중증치료 수준, 서천서해병원·청양군 보건의료원은 경증치료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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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중증응급질환 치료기관 지역 응급의료 편차를 완화하고 서남부권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8월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수준을 평가한 결과 보령아산병원과 건양대 부여병원은 준중증치료 수준, 서천서해병원·청양군 보건의료원은 경증치료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기능 보강을 통해 권역센터와의 원격·전원 협진 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중증 응급환자 치료 접근 중심의 응급의료 권역별(충남권·전북권) 헬기·구급차 이송 체계를 구축해 생존 골든 타임을 확보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해 12월 응급환자 치료 접근 중심의 권역별 이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충남 권역센터인 단국대병원과 청양보건의료원, 건양대 부여병원 간 원격 협진 협약을 체결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 음성, 기본 정보를 실시간 전송·공유하는 원격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권역센터인 원광대병원과 보령아산병원, 서천서해병원 간 전원 협진 협약도 체결했다. 권역별 헬기·구급차 이송체계에 따라, 헬기로 원광대병원까지 보령에서 32분(52㎞), 서천에서 22분(28㎞) 소요되고 단국대병원까지 청양에서 33분(54㎞), 부여에서 37분(65㎞) 소요될 전망이다. 협약을 계기로 주요 중증 응급질환의 골든 타임인 증상 발현 후 중증외상 1시간, 급성심근경색 2시간, 뇌졸중 3시간 내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기능 보강 사업으로 보령아산병원을 응급처치 중심의 기관급에서 치료 중심의 센터급으로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설·장비 보강에 40억 원을 투입한다. 응급실 규모를 277.91㎡에서 556.94㎡로 증축하고, 방사선 장비 등 응급의료장비를 보강한다. 보령아산병원, 건양대 부여병원, 청양군 보건의료원의 준중증 응급환자 치료 확대를 위한 응급실 전담 전문의(응급의학과·외과), 간호사 등 전문인력 보강에 총 24억 원을 들인다.
도는 정기적으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매년 응급실 운영 평가를 진행해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면 지역 응급의료기관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원격·전원 협진 협약 체결로 권역센터와 취약지역 병원 간 헬기 이송 등 치료 접근이 용이해져 도내 응급환자 발생 시 더 많은 골든 타임 내 치료가 가능해지고 도민의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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