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제' 완도 도서지역 제한급수 다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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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겨울 가뭄에도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설 연휴 제한급수를 해제했던 전남 완도군이 다시 가뭄 대응체계로 들어갔다.
앞서 군은 설 명절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제한급수를 일시 중단했다.
군은 해마다 극심한 물 부족 고통을 겪고 있는 노화·보길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공급을 앞당기기 위한 해저관로 설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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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극심한 겨울 가뭄에도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설 연휴 제한급수를 해제했던 전남 완도군이 다시 가뭄 대응체계로 들어갔다.
25일 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소안면과 금일읍, 노화읍, 보길면 지역의 제한급수를 실시한다.
소안면 넙도의 경우 1일 급수 6일 단수, 나머지 소안면 지역은 2일 급수 5일 단수, 금일·노화·보길도는 2일 급수 4일 단수로 진행된다.
현재 이들 제한급수 지역의 상수원 저수율은 평균 12%로, 40%를 넘어서야 제한급수가 풀릴 예정이다.
앞서 군은 설 명절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제한급수를 일시 중단했다.
현재 군에서는 수량 부족 수원지 6개소에 철부선 4대와 급수차 30대를 투입해 하루 2000톤의 비상 용수를 운반해 물을 보충하고 있다.
저수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에 2개 수원지(부황제, 미라제)는 1차 준설을 완료해 2만6000톤을 확보했고, 추가 준설이 가능한 4개 수원지(용항제, 척치제, 해동제, 미라제)는 1월 중에 공사를 진행해 약 4200톤의 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해마다 극심한 물 부족 고통을 겪고 있는 노화·보길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공급을 앞당기기 위한 해저관로 설치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저관로 설치 사업은 총 678억원을 투입, 올해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육상 21.9㎞, 해저 9.2㎞ 등 총 연장 31.1㎞의 관로를 설치하게 된다.
해저관로가 설치되면 노화, 보길, 넙도, 백일도, 흑일도, 마삭도 주민들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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