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순삭’ 영화유튜버 인기에...네이버 영화사이트 23년만에 종료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3. 1. 25. 13:48
네이버가 영화 정보 사이트 ‘네이버 영화’를 오는 3월 31일 닫는다.
25일 현재 네이버 영화 사이트에 접속하면 ‘네이버 영화 PC 서비스 운영 종료 안내’라는 알림창이 뜨며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남긴 리뷰는 백업 서비스를 통해 저장할 수 있다. 다만 댓글은 백업되지 않는다.
오는 31일 이후 네이버에서 영화 관련 정보는 검색창에 ‘영화’ 또는 구체적인 영화명을 검색해 찾아볼 수 있다. 검색창에 ‘영화’를 치면 현재 상영 영화 순위·개봉 예정작 등 기존과 동일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공지를 통해 “현재 많은 이용자분들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영화 정보를 만나보고 있기에 영화 서비스 페이지는 종료하고 앞으로는 영화 검색 서비스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영화는 지난 2000년 개관해 국내 상영작 순위·관람객 평점 등 기능을 제공해 왔다. 국내 영화 정보 사이트 중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했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페이지 미지원·댓글 관리 미비 등으로 왓챠 등 새로 생겨난 영화 관련 사이트에 비해 영향력 면에서 하락세를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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