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신고한 옛 연인 살해하려한 50대, 시민들에 붙잡혀(종합)

김동영 기자 2023. 1. 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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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112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옛 연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대)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B씨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 총 6차례에 걸쳐 A씨를 경찰에 신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는 경찰에 A씨를 신고하면서도 형사 처벌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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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자신을 스토킹 혐의로 112에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옛 연인을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0대)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28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음식점에서 전 연인 B(50대·여)씨의 목 부위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범행으로 B씨는 목 부위 등에 큰 부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날 오후 6시15분께 B씨가 자신을 스토킹 범죄로 신고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와 2년 동안 교제를 이어오다 이별통보를 받고 헤어졌다. 그는 이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협박과 욕설을 하며 B씨를 스토킹을 해오다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직후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음식점 인근에서 시민 3명에게 붙잡혀 경찰관들에게 넘겨졌다.

경찰에서 A씨는 "헤어진 B씨가 스토킹으로 신고해 화가 나 찾아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B씨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 사이 총 6차례에 걸쳐 A씨를 경찰에 신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씨는 경찰에 A씨를 신고하면서도 형사 처벌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직후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아직 정확한 경위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추가 조사를 벌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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