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수원 떠나 셀틱 이적 확정…공식 발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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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2)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이적이 확정됐다.
수원 관계자는 25일 "셀틱으로부터 전날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공식 발표는 양 구단이 시간을 조율해 맞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셀틱은 4∼5차례 오현규에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최종 이적료는 처음 제시한 100만유로(약 13억원)보다 세 배 많은 300만유로(약 40억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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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2)의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이적이 확정됐다.
수원 관계자는 25일 "셀틱으로부터 전날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공식 발표는 양 구단이 시간을 조율해 맞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오현규는 설 연휴 기간 영국 런던에서 이적에 필요한 서류 절차를 진행했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다.
셀틱은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전부터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여 왔다.
수원 유스팀 출신인 오현규는 지난 시즌 팀의 해결사로 떠오르며 잠재력을 폭발했다.
2022시즌 K리그1 36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넣었고, FC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천금 같은 결승 골로 수원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그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으나, 예비 멤버로 발탁돼 카타르에서 국가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오현규를 향한 셀틱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셀틱은 4∼5차례 오현규에게 러브콜을 보냈는데, 최종 이적료는 처음 제시한 100만유로(약 13억원)보다 세 배 많은 300만유로(약 40억원)로 알려졌다.
당초 수원은 핵심 선수인 오현규가 팀에 한 시즌이라도 더 남아주기를 바라는 입장이었다.
오현규도 지난달 경남 거제에서 진행된 수원의 동계 전지 훈련에 참여하며 잔류에 무게가 실리는 듯했다.
하지만 셀틱의 구애가 계속되면서 수원은 이적에 동의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2023시즌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주축 공격수를 떠나보내는 수원은 빠르게 대체 자원을 영입해 오현규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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